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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 매버릭 역시 톰 크루즈다

by 이중적이야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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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6년 만에 나온 후속작

1986년에 개봉한 탑건 이후에 36년 만에 나온 후속작 탑건 : 매버릭을 같은 주연배우 톰 크루즈가 맡아서 이렇게 멋지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3년~5년 정도 만에 나온 느낌이 드는 후속 편이었습니다. 그만큼  '톰 크루즈는 역시 톰 크루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영화입니다. 나에게 가장 인상적인 톰 크루즈의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였는데, 이번에 접하게 된 탑건 : 매버릭은 또 다른 의미에서 큰 감동이었습니다. 솔직히 시간이 너무나도 많이 흘렀으니 얼굴은 좀 변했지만, 몸은 하나도 변하지 않은 톰 크르주도 너무 멋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다행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개봉이 연기되었는데, 극장 개봉을 고수해서 이렇게 극장에서 탑건 매버릭을 감상할 수 있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극장에서 탑건 : 매버릭을 보면서 함께 전투기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 개봉에 맞춰 한국을 방문해준 톰 크루즈도 너무 멋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괜히 '톰 아저씨'라고 부르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스케줄을 조정하여 한국을 방문해줬다고 하는데, 역시 팬서비스가 탑입니다. 

 

2. 탑건 : 매버릭의 줄거리

해군의 전투기 조종사로 나오는 매버릭(톰 크루즈)은 신형 극초음속기인 다크스타 개발 프로그램에 테스트 파일럿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다크스타의 마하 9 도달 시험 비행이 있던 날, 이 프로젝트가 갑자기 중지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 예산이 전액 무인기 쪽으로 돌려지게 되었다는 소식도 함께 듣게 되었습니다. 매버릭은 총책임자가 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전에 먼저 다크스타의 테스트 비행을 강행하기로 합니다. 다크스타의 이륙을 보란 듯이 총책임자 머리 위로 해버린 매버릭은 마하 9를 넣어 원래의 목표였던 마하 10에 도달하게 되는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마하 10.4까지 기록을 세우더니 결국은 다크스타 엔진이 파괴되어 버립니다. 이런 면이 매버릭의 매력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매버릭은 항공전 학교 탑건 스쿨의 교관으로 전출이 되어, 깊고 위험한 협곡 속의 분지에 자리한 우라늄 농축 시설을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할 파일럿을 교육시키게 됩니다. 자신이 이 작전에 투입될 줄 알고 간 매버릭은 교관직을 거절하지만, 교관직을 거절하게 되면 지상근무를 하든지 전역하든지 선택하라는 말에 결국에는 교관을 맡게 됩니다. 12명의 파일럿 교육생 중에는 자신의 절친이었던 구스의 아들 루스터도 있었습니다. 이 둘 사이의 묘한 교류 또한 탑건 : 매버릭에서 풀어야 할 핵심 이야기 중에 하나입니다. 상부에서는 매버릭에게 파괴작전 성공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하지만, 매버릭은 파일럿들이 무사히 귀환하는 것까지가 이 작전의 핵심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개인적으로 멋있었습니다. 

 

우라늄 농축 시설의 빠른 가동 예정으로 인해 작전 일자가 당겨지고, 상부에서는 작전시간을 4분으로 늘려 시설 파괴에 중점을 두라고 교육생들에게 말하지만 매버릭은 처음 설정한 2분 30초 제한시간보다 15초 단축시킨 2분 15초 만에 보란 듯이 성공을 시킵니다. 이때의 장면이 진짜 숨 막히게 긴장되면서도 멋있었던 장면이었다. 당초 어린 파일럿들로만 구성하기로 되어 있던 계획을 변경하여 매버릭이 팀장이 되고 팀원을 꾸려서 작전을 수행하러 나가게 됩니다. 매버릭과 함께 팀원으로서 작전에 나가게 되는 루스터의 비행도 감동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무사히 파괴 작전은 성공했지만, 따라붙은 적의 최신식 전투기들과의 전투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5세대 전투기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F/A-18 전투기였습니다. 추락한 매버릭을 구조하기 위해 돌아간 루스터와 재회한 매버릭이 함께 적기 중 아주 오래된 F-14 전투기를 탈휘하여 비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돌아오는 중간 적기에게 노출되었지만 멋지게 격추시키고 돌아오는 장면도 정말 명장면인 것 같습니다. 

3. 총 감상평

36년의 시간이 흐른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편과 이어지는 장면들과 내용들이 좋았고, 톰 크루즈의 연기와 액션 모든 것의 합이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루스터는 전편에 나온 구스의 친아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흡사한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투기 신들의 볼거리도 멋있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거기에 잔잔한 감동까지 더해져서 최근에 극장에서 본 영화 중 단연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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