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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2018) 시골 힐링 영화 소개

by 이중적이야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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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1. 리틀 포레스트 줄거리

리틀 포레스트는 혜원(김태리)이 임용시험을 준비하다가 자신은 불합격하고, 남자 친구는 합격을 하자 자존심이 상해서 갑자기 고향으로 내려가게 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고향에 내려가서도 자존심 때문에 아무에게도 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비워졌던 고향집 굴뚝에 연기가 나자 고향 친구들과 고모가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됩니다. 혜원은 잠시 고향에 내려온 것이라며 곧 서울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지만, 며칠이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한 계절이 되고 그렇게 사계절을 보내게 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고향에서 보내면서 혜원은 어릴 적 엄마가 해주셨던 음식들을 기억하며 자신의 손으로 정성스럽게 계절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때로는 혼자 음식을 먹기도 하고 때로는 고향 친구인 은숙(진기주)과 재하(류준열)와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며 다시 추억을 쌓게 됩니다. 극 중에서 혜원은 배춧국, 배추전, 수제비, 파스타, 꽃튀김, 콩국수, 계란 샌드위치, 막걸리, 매운 떡볶이, 무지개 시루떡, 오코노미야키, 크렘 브륄레, 밤 조림, 감자 빵, 곶감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부분이 그곳에서 직접 기르고 수확한 재료를 이용한 요리들입니다. 

 

영화는 타지에서 삶에 치여 살기 위해 편의점 음식으로 대충 끼니를 해결하던 혜원이 고향에서 직접 땀흘려 수확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 중간중간에 어떻게 앞으로 나의 삶을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내용도 함께 담겨있습니다. 혜원이 고향에 내려와서도 방황하고 고민하는데, 먼저 고향에 내려와서 아버지에 이어 농사를 짓기로 결심한 재하의 행동과 의견들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2. 영화 촬영지 이야기 

리틀 포레스트 영화는 경상북도 의성군 과 군위군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영화 상영 후, 리틀 포레스트 촬영장소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영화에서 보이는 사계절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 의성과 군위가 자주 여행을 가는 관광지가 아니었는데, 이렇게 영화를 통해 소개가 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군위에 가면 리틀 포스스트의 혜원의 집을 볼 수 있는데, 촬영했던 집이 남아있어서 방문도 가능하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영화 촬영지를 찾아가면 영화 속 장면들이 다시 생각이 나면서 영화를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혜원의 집은 내부도 출입이 가능하다고 하니, 혜원이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면 주방도 직접 볼 수 있고,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 등 영화 속 장면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영화를 통해 느껴볼 수 있었던 시골의 한가로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고 하니, 영화의 여운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이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 중 군위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여행 전 리틀 포레스트 감상 후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마지막 이야기

리틀 포레스트 포스터에 나온 문구 "잠시 쉬어가도, 조금 달라도, 서툴러도 괜찮아"를 영화에 잔잔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시에서의 다람쥐 쳇바퀴 같은 각박한 생활과 일상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영화를 통해서 잠시나마 농촌의 사계절을 보면서 힐링을 주는 영화입니다. 도시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시골의 생활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주말에 시골집으로 휴식을 취하러 가는 여행이 유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학교나 회사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 고급 휴양지 대신 시골로 여행을 떠나는 촌캉스도 취지가 좋은 것 같습니다.  국내여행이 활발해지고 관광지가 아니었던 지역의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말하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말이 모두에게 위로가 되고 잠시 휴식이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하루라도 허투로 보내면 뒤처질 것 같은 이 현시대에서 어느 날은 이렇게 잠시 내려놓고 쉬어가는 시간을 보내면서 리프레쉬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휴식이 필요할 때, 이 영화를 몇 번씩 다시 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힐링이 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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