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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 인터내셔날 보는 내내 눈이 즐겁다

by 이중적이야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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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조 1 이야기

먼저 2017년에 개봉했던 공조 이야기를 먼저 해보려고 한다.

북한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은 남한으로 도망친 위조지폐 동판을 만든 조직의 리더 '차기성'(김주혁)을 잡기 위해 남한으로 내려와 최초로 남북 공조수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함께 공조수사를 하게 된 남한의 형사는 바로 '강진태'(유해진)이다. 강진태는 아내와 딸 그리고 처제와 함께 사는 남한의 생계형 형사다. 단순 살인범을 잡으러 온다고 공조 요청을 한 북한 측에 다른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한 남한 측은 북한 형사 림철령을 감시하기 위해 강진태를 이 공조 작전에 투입시킨다. 강진태는 림철령을 밀착 감시하기 위해 본인의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된다. 처제 '박민영'(임윤아)는 첫눈에 림철령에게 반하고 이때부터 림철령에게 짝사랑 공세를 하게 되는데, 이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코믹한 상황들도 상당히 재미있다. 림철령은 추격 끝에 동판을 찾았지만 차기성 일당에게 강진태의 아내와 딸이 인질로 잡히게 된다. 다행히도 림철령은 강진태의 가족들을 무사히 구하고, 차기성 일당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림철령의 두루마기 휴지를 이용한 액션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두루마기 휴지도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모든 임무를 완수하고 강진태와 림철령은 동판을 바다에 던지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쿠키 영상으로 평양에서 다시 공조수사를 하게 되는 강진태와 림철령의 재회하며 진짜 공조 영화는 끝이 났습니다. 

2.  공조2 이야기

2017년 공조에 이어 5년 만에 공조 2가 나왔습니다. 새롭게 돌아온 공조 2는 삼각공조를 하는 내용입니다. 현빈과 유해진에 이어 다니엘 헤니까지 등장을 해서 삼각공조를 하게 되는 내용인데, 개인적으로 잘생긴 남자 배우 2명이 나와서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FBI에 잡혔다가 북한측으로 넘겨지는 과정에서 탈출해서 남한으로 숨어든 글로벌 마약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진선규)를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남한으로 파견된 북한 형사 림철령과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 그리고 광수대 복귀를 위해 다시 한번 공조 작전에 투입되는 강진태가 만드는 공조 2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하다. 박민영(임윤아)은 공조 전편에서는 분량이 많지 않았었는데, 이번 공조2에서는 하루에 100원 버는 뷰티 유튜버로 소개되며 영화에서 분량도 많아지고 존재감이 있다. 전편에 이어 림철령에 대한 짝사랑은 이어지는데, 잘생긴 잭도 투입되면서 박민영만의 삼각관계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거기에 잭에 대한 은근한 질투를 하는 림철령의 행동들을 보는 것도 재미가 있었다. 아무래도 전편에서 한번 합을 맞춰봤던 주연배우들이라 그런지 이번 공조 2 영화에서도 훨씬 더 자연스러워 보이고 등장 인물들 간의 관계도 더 긴밀하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게 느껴져서 좋았다. 웃음 포인트들도 많아서 지난 추석명절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았던 영화였던 것 같다. 

공조 1의 공조 작전 중의 동상이몽과 마찬가지로 그 맥락은 공조 2에서도 이어진다. 림철령은 장명준과 1억 불의 스위스 계좌가 담긴 USB를 회수해서 북한으로 가져오는 것이고, 잭은 미국에서 잡았다가 놓친 장명준을 다시 미국으로 데려가는 것이고, 남한 측의 강진태 투입의 목적은 림철령과 잭을 도청해서 북한과 미국의 목적을 알아내는데 이용되었는데, 개인적으로 강진태의 목적은 좌천된 사이버수사대에서 광수대로 복귀하는 것이다. 세 사람은 공조를 하자며, 각자 동상이몽을 갖고 장명준을 잡기 위해 클럽에 투입했는데, 1억 불 계좌정보가 담긴 USB와 장명준은 림철령이 차지하게 된다. 림철령은 상관인 원형술(전국환) 대장에게 넘기고, 원형술대장은 북한의 고위간부에게 USB와 장명준을 넘기는데 그 고위간부 또한 1억 불을 자기가 챙기기 위한 나쁜 놈이었다. 그 고위간부를 만나 죽이고 남한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를 살포해서 죽이는 것이 최종 목표였던 장명준의 계획대로 진행될 뻔했지만 극적으로 장명준도 죽이고 남한의 국민들도 구하게 된 삼각공조 형사들의 성공적인 임무 완수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전체적으로 유머감각도 좋았고, 액션도 멋있었고, 잘생기고 멋진 현빈과 다니엘 헤니를 함께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영화였다.  

3. 공조2 시즌제로 가자

5년 만에 속편이 나왔는데, 이 흐름을 이어서 공조 3가 나와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스토리도 재미있고 영화 중간중간의 코믹한 요소들도 있어서 오락영화로서 잘 만들어진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이번 시즌 배우들의 합이 좋아서 이 배우 그대로 이어나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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